외교부 "벨기에 등 4국여행 유의"

외교통상부는 18일 인플루엔자A(H1N1ㆍ신종플루) 환자가 새로 발생한 벨기에ㆍ페루ㆍ에콰도르ㆍ말레이시아 등 4개국을 이날부로 여행경고 1단계인 여행유의지역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외교통상부는 또 인도와 터키에서도 지난 17일 확진 환자가 발생했지만 이미 두나라는 전지역이 여행유의지역으로 지정돼 있어 이를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외교부는 신종플루가 발생한 국가에 체류하거나 여행하는 국민들은 개인 위생관리에 철저를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외교부는 한국인들이 많이 살고 있는 일본 오사카 일대에서 신종플루 감염자가 급증, 1,000여개 중ㆍ고교가 휴교한 것과 관련, “이미 11일 일본을 여행유의지역으로 지정했기 때문에 다음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외교부는 3일 멕시코에 파견됐던 질병관리전문가팀이 2주간의 의료지원활동을 마치고 19일 귀국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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