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8일째 상승..630선 근접(잠정)

코스닥시장이 8일 연속 상승하며 지수 630선에바짝 다가섰다. 9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4.97포인트(0.80%) 오른 628.72로 마감, 닷새 연속연중 최고가 경신 행진을 이어갔다. 지수는 이날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감에도 불구,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1.43포인트 상승 출발한 뒤 꾸준히 오름세를 유지했다. 개인이 141억원어치를 순매도한 가운데 외국인은 102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기관은 장 막판 `사자'로 전환해 35억원의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금융, 비금속, 제약, IT부품, 통신장비, 통신서비스 등이 약세를 보인 반면 인터넷(5.01%), 방송서비스(3.12%), 디지털콘텐츠(2.51%), 종이목재(2.39%),출판.매체복제(3.87%) 등은 강세를 나타냈다. 코스닥 시가총액 1위인 NHN은 국내외 증권사들의 잇단 호평과 외국계의 매수세에 힘입어 8.15% 급등한 21만1천원에 마감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또 CJ홈쇼핑과 GS홈쇼핑, 파라다이스도 2∼3%대 강세를 보이는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대체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LG텔레콤(-1.29%), 휴맥스(-0.42%), LG마이크론(-1.04%) 등은 약세권에머물렀다. 터보테크는 우호세력의 지분 매입 소식에 힘입어 2.11% 상승 마감하며 5일째 상승세를 지속했다. 회계처리 기준을 위반해 증권선물위원회로부터 제재를 받은 플래닛82는 14.00%하락한 상태에서 거래정지됐다. 또 경고 처분을 받은 VK는 10.83% 급락했다. 상한가 26개를 포함해 401개 종목이 오른 반면 하한가 2개 등 441개 종목은 하락했다. 거래량은 6억7천597만주, 거래대금은 2조3천982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