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체 은행의 3분의 1이 경기회복 둔화에 따라 파산에 직면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린 금융권 회의에서 뱅크유나이티드의 존 카나스 최고경영자(CEO)는 “금융권 관계자 대부분은 경기 순환주기를 감안할 때 미국 전체 은행은 5,000여 개 정도로 조정될 것”이라며 “너무 많은 은행이 존재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미국 전체 은행수는 7,932여개로 금융위기가 발생한 2008년 9월 이후 파산한 미국 은행은 279개에 육박한 상태다. 미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에 따르면 현재 재정문제 당장 위기에 직면한 은행은 전체 6%인 829개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카나스 CEO는 “금융권 사업 환경은 과거 부동산 가치가 상승하고 금융대출이 활황세를 보이던 때 만큼 쉽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