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실적 리스크 완화로 강세

외국인·기관 동반매수 6% 급등

LG전자가 실적 리스크 완화에 따른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세에 힘입어 급등했다. 25일 증시에서 LG전자는 전일에 비해 6.45% 오른 11만5,500원으로 장을 마쳤다. LG전자는 이날 지난해 12월3일(8.17%)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외국인이 895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기관도 314억원의 매수우위를 보이면서 급등세를 나타냈다. 이날 LG전자는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 1위 종목에 올랐다. 이처럼 외국인과 기관이 LG전자에 대해 공격적인 ‘쌍끌이’ 매수에 나선 것은 그동안 주가를 짓눌러왔던 실적둔화 우려가 줄어들면서 상대적인 저평가 메리트가 부각됐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됐다. 민천홍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LG전자의 경우 그동안 휴대폰과 TV의 실적둔화 우려가 커지면서 주가가 약세를 면하지 못했지만 투자자들 사이에서 우려가 지나쳤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며 “주가가 추가적으로 더 빠지지 않을 것이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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