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자치부는 11일 지난해 하반기 실시한 1단계지방조직 개편을 통해 총 3만4,947명(시·도 7,631명, 시·군·구 2만7,316명)의 지방공무원을 감축함으로써 지방공무원수가 29만5,000명에서 25만6,000명으로 줄었다고 밝혔다.이번 지방조직 개편에서 기구는 총 175국 1,034과가 축소돼 10년전인 87년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시·도의 경우 평균 3국6과(총 49국 91과), 시와 자치구의 경우 평균 1국3과, 군은 평균 5과(126국 943과)가 각각 줄어들었다.
행자부는 이와관련해 이날 구조조정을 포함한 조직혁신 분야 전반에 걸쳐 우수한 성적을 거둔 40개기관을 선정, 이 가운데 경남도·충주시·북제주군·광주 동구청 등 4개 기관에 최우수상을 수여했다..
우수상은 구조조정을 강도높게 추진한 전남도를 비롯해 시·군·구 6개기관 등 7개기관이, 장려상은 광주시 등 광역시·도 3개기관과 시·군·구 16개기관 등 19개기관이 받았다.
행자부는 이들 기관에 대해서는 시·도 최우수기관 4억원, 우수기관 3억원, 시·군·구 최우수기관 2억원, 우수기관 1억5,000만원, 장려상 수상기관 5,000만∼1억원 등 총45억원의 재정인센티브를 금년도 특별교부세에서 지원하기로 했다.【임웅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