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김기봉 교수팀(02-760-2114)은 『지난해 5월부터 올6월까지 관상동맥우회술이 필요한 환자 141명 가운데 127명에게 인공심폐기를 사용하지 않고 심장 박동상태에서 수술한 결과 뇌신경계 합병증이 크게 감소했다』고 밝혔다.김교수에 따르면 지금까지 인공심폐기를 사용한 수술은 치료후 뇌신경계 합병증(뇌졸중·언어장애·하반신마비)이 28%나 발생했으나 인공심폐기를 사용하지 않는 수술에서는 3명(2.4%)이 경미한 뇌신경계 합병증이 나타났다.
관상동맥우회술은 협심증과 심근경색증 등 관상동맥질환에 널리 사용되는 치료법으로 대부분 인공심폐기를 사용해 심장을 정지시킨 상태에서 시행해 왔다.
김교수는 『127명 가운데 73%는 불안정성 협심증 및 심근경색 후 협심증, 77%가 심혈관질환 및 좌주 관상동맥질환을 가지고 있는 등 등 대부분이 고위험군 환자였으나 수술후 뇌신경계 합병증은 오히려 감소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