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성원전 3호기가 18일 두차례 정지되는 사고가 발생했다.과학기술부는 18일 새벽 0시16분경 배전용변압기에 연결된 계전기의 고온도 오동작으로 원자로가 정지됐던 월성 원전 3호기가 문제의 계전기를 교체한후 원자로의 재가동에 들어갔으나 20일 오전 6시9분 출력 75%상태에서 냉각재계통 고압력 신호가 발생, 또 다시 원자로가 정지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20일 밝혔다.
사업자인 한국전력은 월성 3호기를 정지시킨뒤 냉각재계통을 정상 상태로 복귀시키고 원자로를 재가동, 20일 오후2시 현재 원자력 출력 50%로 발전중에 있다.
한전은 사고·고장등급을 가장 경미한 0등급으로 분류하고 20일 오후 7시30분께 월성 3호기의 100% 출력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과기부는 원자로 중지로 인한 발전소의 안전성을 저해하는 요인은 없었으며 발전소 내부 및 외부환경으로의 방사선 누출은 없었다고 덧붙였다.【김용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