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음부도율이 두 달 연속 상승했다.
한국은행은 지난 11월 중 전국 어음부도율이 0.04%로 전월보다 0.01%포인트 높아졌다고 20일 발표했다. 어음부도율은 올해 7월부터 9월까지 0.02%를 나타냈으나 10월 0.03%에 이어 11월 0.04%로 두달째 올랐다.
한은은 “과거 부도가 난 업체의 미회수 어음이 뒤늦게 지급 제시돼 부도 처리된데다 만기가 되지 않은 어음이 은행 창구 직원의 실수로 지급 제시되는 사례가 발생해 부도율이 비정상적으로 높아졌을 뿐”이라면서 “시중의 자금 사정과 유의성이 있는 수치로 보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전국의 부도업체 수는 210개로 전월보다 48개 감소했으나 연중 최저치였던 9월(138개)에 비해서는 많은 편이다. 신설 법인 수는 4,388개로 전월에 비해 207개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