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직원공제회가 영국 및 독일의 우량 부동산 자산에 대한 대출 투자를 전문으로 하는 사모부동산펀드(REPEF)에 935억원을 투자한다고 24일 밝혔다.
공제회에 따르면 국내에서 유럽 부동산 대출펀드에 투자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공제회가 투자하는 REPEF는 세계 10대 부동산 전문운용사 중 하나인 라살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LIM)이 운용하는 ‘LaSalle Real Debt Strategy II’이며 펀드 만기는 7년이고, 총 모집 예정 금액은 5억파운드(8,500억원)이다.
현재 공제회를 포함 영국, 독일의 보험사 및 전문 투자기관에서 이달말까지 총 1억 4,000만파운드를 투자할 예정이다. 또 덴마크 연기금 등 다른 해외 기관투자가들도 투자를 검토하고 있어 당초 펀드 최종 모집 기한인 내년 4월 이전에 펀드 모집이 조기 종료될 것으로 전망된다.
LIM펀드는 유럽 전체 경제 규모의 30%, 부동산 대출 시장의 46%를 차지하는 영국과 독일 지역에 위치한 우량 상업용 부동산 담보 선순위 및 후순위 대출 투자를 통해 10~13%의 수익률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교직원공제회는 올해 대체투자 비중을 작년 대비 5,088억원 증가한 1조 5,871억원(총 자산 대비 7.2%)로 늘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