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테크윈이 4ㆍ4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화투자증권은 이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7만8,000원에서 7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김운호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테크윈의 4분기 매출액은 3분기 대비 6.1% 증가한 7,889억원으로 예상된다”며 “매출액 증가는 SS사업부, 파워시스템이 주도하고 디지털솔루션사업부와 IMS사업부 매출액은 3분기 대비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4분기 영업이익은 3분기 대비 20.3% 줄어든 321억원”이라며 “IMS사업부의 적자폭 확대가 주요 원인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한화투자증권은 삼성테크윈에 대해 4분기 부진한 실적은 이미 주가에 반영됐고 성장 스토리는 여전히 유효하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삼성테크윈의 내년 실적을 매출액 3조원, 영업이익 1,585억원으로 추정했다.
김 연구원은 “내년은 디지털솔루션 사업부의 구조적 변화가 주요 원인으로 판단되고 특수사업부를 제외한 나머지 사업부는 올해 대비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SS사업부는 네트워크 장비 비중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파워시스템 사업부는 에너지장비, 항공엔진, 항공부품 모두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