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정 단백질 섭취가 식곤증과 비만을 예방

케임브리지대 연구팀, 학술지 ‘뉴런’서 밝혀 적정 단백질 섭취가 식곤증과 비만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특히 연구결과에 따르면 피로회복을 위해 즐겨 찾는 초콜릿 등 단 음식은 식곤증을 불러올 수 있다. 20일(현지시각) 메지컬뉴스투데이에 따르면 영국 케임브리지대의 데니스 부다코브 교수 연구팀이 수면과 에너지대사에 관여하는 호르몬인 오렉신(orexin)이 특정한 식단에서 섭취한 단백질에 의해서 분비가 촉진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내놨다. 오렉신 호르몬은 뇌세포 중 하나인 오렉신 세포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에너지대사와 수면에 영향을 미친다. 이번 연구결과에 따라 수면장애와 비만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게 됐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한편, 설탕이나 초콜릿 등 단 음식은 오렉신 호르몬의 분비를 막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사 후 과도하게 축적된 포도당이 오렉신 세포의 활동을 막아 오렉신 호르몬의 분비를 지연시켜 결국 식곤증과 무기력증으로 이어진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부족한 오렉신 호르몬 분비는 에너지대사를 급격하게 떨어뜨려 살이 찔 수 있다고 연구팀은 덧붙였다. 연구결과는 학술지 ‘뉴런(Neuron)’최신호에 실렸다. /박홍순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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