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기능요원 수요급증
중소제조업의 산업기능요원에 대한 인력의존도가 증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협중앙회가 지난 10월9일부터 16일까지 산업기능요원 활용업체 295개 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산업기능요원 활용실태조사'에 따르면 생산직 종업원에서 차지하는 산업기능요원 비율이 11.7%를 기록, 전년도 10.9%에 비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산업기능요원 제도란 병역특례업체로 선정된 법인기업에서 현역병과 보충력들이 군복무를 대신해 일정기간 근무하는 제도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산업기능요원의 업체당 평균 배정인원은 2.6명인 반면 배정희망인원은 두배 수준인 5.6명으로 나타나 중소제조업의 기술 기능인력 공급확대등 정책적 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기업규모별로는 종업원 50인 이하인 업체 18.5%, 50인 이상 100인 이하인 업체12.8%, 100인 이상인 업체 7.6%로 나타나 소규모 업체일수록 산업기능요원의 의존비율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업체들은 산업기능요원의 합리적인 배정을 위한 기준으로 3D업종 우선배정(49.5%), 전년도 배정인원 채용여부 고려(29.0%), 생산직 종업원수 비례배정(19.5%)등의 순으로 응답해 상대적으로 인력난이 심한 3D업종에 대한 인력지원 확대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산업기능제도가 기업경영에 도움이 되는 이유로는 안정적 인력확보(65.1%), 기술 기능인력 확보용이(27.0%), 인건비절감(6.6%)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산업기능요원을 활용하는 응답업체들의 만족도는 매우만족(9.3%), 만족(78.3%), 불만족(12.4%)등으로 나타나 대부분이 산업기능요원의 근무태도에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류해미기자 hm21@sed.co.kr
입력시간 2000/11/02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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