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1부(김강욱 부장검사)는 회삿돈 수십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전 싸이더스 대표 윤모 씨를 구속했다고 4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윤 씨는 사채업자 등으로부터 돈을 빌려 2006년 6월 당시 코스닥 상장법인이던 싸이더스를 인수한 뒤 2007년 3월까지 회삿돈 40억여원을 빼돌려 회사 인수 차용금을 변제하는 데 사용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검찰은 윤 씨가 회삿돈을 빼돌린 뒤 직원들에 의해 횡령 혐의로 고소됐지만 회계자료를 조작하는 수법으로 무혐의 처분을 받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수차례 상호가 변경된 싸이더스는 유명 연예인들이 소속돼 있는 엔터테인먼트사인 싸이더스HQ와는 관계가 없는 회사라고 검찰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