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美대통령 부과안 동의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한국ㆍ중국ㆍ일본 및 러시아산 수입 철강에 대해 30%의 관세를 부과하는 데 동의했다고 워싱턴포스트가 5일 보도했다.
그러나 인접국인 멕시코와 캐나다를 비롯해 아르헨티나ㆍ타이ㆍ터키 등 빈국은 수입관세 부과대상에서 제외됐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이처럼 한국ㆍ중국ㆍ일본ㆍ러시아산 수입 철강에 대해서는 30%의 관세를 부과하는 반면 인접국과 빈국에 대해 관세를 면제해주는 방안은 지난 4일 백악관 회합에서 합의됐다고 신문은 보도했다.
그러나 미국 업계 관계자들은 미국 철강 수입량의 30%에 해당하는 인접국 및 빈국에 대한 수입관세 면제는 국내산업 보호 효과를 반감시킬 것이라고 반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시 대통령은 수입 철강에 대한 관세 부과 입장을 6일 최종 발표할 예정이다.
한운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