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해 전부터 웰빙 열풍으로 유기농 식품, 아로마, 요가 등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이 많아졌다. 그러나 최근에는 음식이나 운동 등 외부에 의한 웰빙 추구보다는 자기 스스로를 통해 웰빙을 이루려는 움직임이 느껴진다.
바로 웃음이다. TV 방송에서 웃음으로 말기 암을 고친 사례가 나오기도 하고 웃음강사의 생소한 웃음강의라는 프로그램을 접하기도 했다.
처음에는 의식된 웃음이라 하더라도 건강에는 도움이 된다고 하니 웃음에 대한 의미를 다시 생각해볼 계기가 됐다. 얼굴로 웃는 함박웃음, 자지러지는 포복절도, 요절복통, 손뼉웃음 등 여러 가지 형태의 웃음이 있다는 것도 간과하며 생활을 했다.
직장인들은 다들 시간이 없다는 핑계로 자신에 대해 돌아볼 여유도 없다. 그래서 늘 시간을 보내는 직장에서 웃음이라는 손쉬운 방법으로 자신의 건강을 관리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으로 느껴진다.
하지만 직장인의 경우 하루 일과의 대부분을 회사에서 보내게 되고 치열한 경쟁사회인 회사에서 ‘웃음’을 늘 간직하기는 사실 불가능해 보인다. 서로 형식적이거나 가식으로 대하는 것이 아닌지 의심하고 마음을 열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물론 회사라는 조직이 이윤창출과 이익증대가 목표인 장소이지만 과거의 사고방식으로 목표에 접근하기보다는 이제는 웃음을 활용해 접근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미국의 한 기업에서는 ‘Fun’이라는 테마를 마케팅에서도 활용하고 있지 않은가. 웃음으로 기업 내 개개인에게는 대인관계를 개선하고 커뮤니케이션을 원활하게 만들어주는 데도 도움을 준다고 한다.
조직문화 개선과 같은 거창한 표현보다는 서로간에 마음을 열고 시작하는 웃음운동으로써 회사에서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이 있지 않을까. 강의로 웃음을 배워야 하는 웃지 못할 상황에서 우리 모두가 웃음강사가 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한번 같이 고민해보고 싶다.
기업에는 경직되고 형식적인 조직문화보다는 웃음으로 상대방을 배려하고 유연하게 생각하는 조직이 더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조직이 될 수 있고 개인에게는 몸의 면역이나 정신건강에 도움이 되고 다이어트에도 효과가 있다니 일석이조가 아닌가 싶다.
직장인이여, 웃으며 삽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