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그 동안의 소극적인 자세에서 벗어나 와이브로 시장에 대한 본격 공략에 돌입한다.
SKT는 와이브로 서비스 마케팅을 강화하기 위해 전담 조직을 새로 꾸리고, 서비스 이용 가능 지역을 확대함과 동시에 신규가입 유치 프로모션을 펼친다고 18일 밝혔다.
이를 위해 마케팅 부문 내 와이브로 사업팀을 신설하고 ▦중장기 와이브로 사업 전략 ▦신규 비즈니스 모델 발굴 ▦와이브로 관련 마케팅 업무를 전담시키기로 했다. 또 현재 수도권 및 대도시 23개 시에 설치돼 있는 56개의 핫존(서비스 지역)을 2008년까지 지방 도청 소재지 등 42개 시 100여 개의 핫존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연말까지 와이브로 가입비(3만3,000원)를 받지 않고, 내년부터 6월말까지 신규 가입자에 한해 6개월간 와이브로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프로모션도 실시하는 등 신규 가입자 확보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이방형 SK텔레콤 부사장은 “현재 보다 전송속도 및 용량이 2배 이상 증가하는 ‘웨이브(Wave) 2 장비’가 출시되면 와이브로에 대한 투자 본격화 및 커버리지 확대가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