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 짠밥도 어엿한 요리, 나름대로 매일매일 맛있게 요리해 먹을 수 있다’
육군은 10일 병사들에게 제공되는 표준식단 메뉴가 망라된 군대요리책자인 ‘e-book 하나면 나도 요리왕’을 CD로 제작했다고 밝혔다.
이 CD에는 야전부대 조리병과 민간 조리원들에게 다양한 음식 조리법을 안내할 수 있도록 ▦기본조리법 ▦한식과 양식 및 퓨전음식 등 300여가지 요리에 대한 조립법이 수록돼있으며 재료 및 표준량, 조리방법, 시간 등이 일목요연하게 설명되어 있어 초보자도 언제든지 최고 수준의 요리를 만들 수 있도록 꾸며졌다.
육군은 CD 제작을 위해 2003년부터 2년간 신세대 장병들의 기호를 면밀히 파악하고 장병들의 입맛에 맞는 다양한 신메뉴를 개발해왔으며 시식회와 평가위원들의 심사를 거쳐 육군 표준메뉴 314가지를 선정한 바 있다.
육군은 이번 CD 제작으로 조리병들의 요리 수준을 향상시키고 자신감을 갖게 하는 동시에 장병들에게 매일 새롭고 맛있는 식단을 제공함으로써 건강증진과 전투력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군은 수십년간 고수해온 하루 3,800㎉의 열량섭취목표를 작년에 3,500㎉로 낮춘 데 이어 올해에는 3,300㎉로 하향 조정했으며 올해부터 잡곡밥을 월 7회 제공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