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톤 감독 "美, 에너지산업 국유화 해야"

미국도 남미 사회주의자들을 벤치마킹해 에너지 산업을 국유화해야 한다고 영화감독 올리버 스톤(63)이 주장했다. 21일 AP통신에 따르면 '7월4일생','JFK' 등의 작품으로 유명한 스톤 감독은 20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미국의 국부가 개인의 손에 맡겨져서는 안 된다"며 "석유와 기타 천연자원들은 국민에게 속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BP 원유유출 사고는 공공재로 관리해야 할 것을 민간이 소유할 때 발생할 수 있는 폐해의 전형적인 예라고 지적했다. 스톤 감독은 자신의 다큐멘터리 영화 '사우스 오브 더 보더(국경의 남쪽)'의 홍보 활동을 위해 런던을 방문했다. 75분 분량의 이 영화는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소재로 한 작품으로 차베스 대통령이 주도한 사회적 진보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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