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9차 동시분양 387가구

8차보다 25%나 줄어…내달 6일부터 청약

분양시장 침체가 계속되고 경기도 화성시 동탄 1단계 분양과도 일정이 겹치면서 다음달 실시되는 서울시 9차 동시분양에 387가구만 일반 분양된다. 서울시는 9차 동시분양에 참가할 업체와 분양물량을 집계한 결과, 8개 단지에서 988가구가 공급되며 이중 조합원 분을 제외한 387가구가 일반 분양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449가구)에 비해 13%, 이달 초 실시된 8차(519가구)에 비해서는 25% 각각 감소한 것이다. 관심을 모은 서울 강남권 대형 저밀도 재건축 단지는 9차에서 빠졌다. 이번 동시분양에서 무주택 우선공급제가 적용되는 전용면적 25.7평(85㎡) 이하 아파트는 전체 일반분양 물량의 90%인 348가구다. 모든 단지가 300가구 이하의 소규모 단지로 강남에서는 강남구 도곡동에서 현대산업개발이 현대연립을 재건축해 공급하는 아파트가 유일하다. 이 아파트는 53~70평형 등 대형평형으로만 58가구가 지어져 28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관악구에서는 남현동 예성건설(64가구), 신림동 서초건설(36가구), 봉천동 반석건설(38가구) 등 3개 사업장이 이번 분양에 참여한다. 30일 입주자 모집공고에 이어 오는 9월 6일부터 청약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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