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신용보증재단이 사이버공간에서 기업들이 상담에서 계약ㆍ금융지원까지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해 미국 최대 규모의 중소기업박람회에 전시, 호평을 받았다.
경기신보는 이 같은 기능을 가진 ‘e-TF시스템(Electronic Trading & Financing System)’을 지난 18~20일 미국 플로리다 올랜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SBA EXPO 04’에서 선보여 미국측의 적극적인 참여 약속을 끌어냈다고 30일 밝혔다.
e-TF시스템은 한국과 미국의 검증된 우수 기업들이 사이버공간에서 직접 상담하고 계약을 성사시킨 후 한국측 기업은 경기신보와 우리은행이, 미국측 기업은 미국 중소기업청과 주거래 은행이 금융까지 지원하는 획기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경기신보와 도널드 에반스 미국 상무장관과 바레토 중소기업청장, 미 연방 및 주정부 조달기관 관계자, 포천지 선정 500대 기업 관계자 등이 적극적인 참여를 약속했다고 설명했다.
양측은 우선 e-TF시스템에 참여하는 기업에는 보증심사를 실시해 기업의 건전성을 확보할 방침이다. 경기신보는 사업시행과 함께 약 2만개 기업이 이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수원=김진호기자 tigerk@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