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이 SK글로벌 분식회계 사건 이후 국내 금융기관 가운데 처음으로 4억 달러 규모의 외화를 차입했다.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9일 “런던에서 시티그룹, 바클레이즈 캐피탈, 도이체방크 등 3개 기관을 공동 주간사로 4억 달러 규모의 유로본드를 리오픈(추가발행) 형식으로 발행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는 당초 목표액보다 1억 달러가 증액된 규모다.
금리도 5년 만기 미국 정부채(TB) 금리에 1.24% 포인트 수준으로 결정돼 당초 예상보다 0.05%포인트 이상 낮아졌다.
<김호정기자 gadgety@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