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삼승 국가생명윤리심의위원회 위원장은 30일"난자 출처 논란과 관련해 황우석 서울대 석좌교수를 직접 조사하지는 않겠다"고 밝혔다.
양 위원장은 이날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장성민입니다'에 출연, "국가생명윤리심의위원회는 대통령 자문기구로서 자료나 의견진술을 요청할 수 있으나 개인 소환은 허용돼 있지 않다"면서 이 같은 입장을 피력했다.
그는 또 "궁금한 점을 서면 질의하고 자료 요청을 한 뒤 최종적인 가치판단을하는 게 순서이기 때문에 황교수에 대해선 서면 조사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생명윤리법 시행 이전에 발생한 문제의 경우 현재의 잣대로 재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의견이 많았다"면서 "특히 일부에서 제기하는 해외기관을 통한 검증은조사 과정에서 줄기세포 분야의 개발 노하우가 유출될 가능성이 우려되기 때문에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