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과 관련한 국가인권위원회의 권고 안을 대폭 수용하기로 했다. 그러나 전국 시ㆍ도교육감단이 이날 교육부가 소집한 회의에 불참하고 “교육부의 발표를 현실적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성명을 발표해 NEIS를 둘러싼 교단갈등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윤덕홍 부총리겸 교육부장관은 26일 기자회견을 열고 NEIS의 27개 영역중 논란이 됐던 교무ㆍ학사, 보건, 진ㆍ입학 등 3개 영역을 모두 학교종합정보관리시스템(CS) 등 이전 시스템으로 운영키로 했으며 다만 입시가 닥친 고3은 NEIS로 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교육부의 이 같은 결정은 전교조 주장을 거의 수정 없이 수용한 것이어서 그 동안 NEIS 시행에 찬성해온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와 학부모단체, 일선 학교 정보담당교사 등이 강력 반발하고 있다.
<김한진기자 siccu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