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의 온라인 교육업체에 대한 관심을 높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 교육업체 강자로 최근 주가가 급락한 메가스터디와 YBM시사닷컴에 대해 매수기회라는 분석이 이어지고 있으며, 엘림에듀는 대입논술 강화에 따른 수혜업체로 새롭게 시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12일 메가스터디가 지난 11일 9.5% 급락하고 YBM시사닷컴도 최근 1개월 동안 17.4% 떨어지는 등 주가가 하락세를 타고 있는 것은 이들 업체들의 밸류에이션 배수가 시장대비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한국희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특히 “이들 업체들의 상대적으로 높은 밸류에이션 수준은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과 실적 개선을 통해 정당화될 수 있다”며 “최근의 주가 급락을 매수기회라 삼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메가스터디의 경우 전날 국내투자자의 차익실현 온라인 사교육 수업료 상한제 실시 전망과 하반기 강사진 유출 우려 등이 부각되며 급락했다. 골드만삭스는 “2009년까지 연평균 44%의 주당순이익(EPS)증가율을 보일 전망이어서 주가 급락을 진입 기회로 활용해아 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메가스터디의 주가에 대해서는 정반대의 시각도 있다. HSBC는 이날 메가스터디의 주가가 지난 3개월간 32% 가량 올랐기 때문에 주가 상승 여력은 제한적이라고 예상했다. 논술 교육업체인 엘림에듀는 증권사들의 호평이 이어지면서 주가도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한화증권은 “2008년도 대입 전형에서 논술을 반영하는 학교가 지난해 20개교에서 49개교로 늘어나는 등 대학 입시에에서 논술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며 “이에 따라 논술 사교육 시장도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여 엘림에듀의 성장모멘텀이 강화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NH투자증권도 긍정적인 분석을 내놓았으며 한누리투자증권은 목표주가 5,600원에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한 바 있다. 엘림에듀는 지난 2005년 12월 논술교육 포털 사이트인 ‘에듀’ 를 오픈하면서 온라인 논술 시장에 뛰어들었으며 지난해 12월에는 정익학원의 프랜차이즈 사업을 담당하는 ‘지파’와 합병해 전문적인 논술 교육 업체로 탈바꿈했다. 엘림에듀는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 지난해보다 각각 76.1%, 114.9% 늘어난 556억원, 94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엘림에듀는 이날 3.84% 상승한 5,0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달에만 39.47% 가량 오른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