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사진) 국제장애인올림픽위원회(IPC) 집행위원은 28일(현지시간) 유엔 스포츠 개발·평화 기념행사에 참석해 "장애인 스포츠는 장애인을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 당당하게 서게 하는 고귀한 가치를 갖고 있지만 아직 많은 장애인들이 스포츠에서 소외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장애인 스포츠 발전과 통합사회 구현'이라는 주제발표에서 "장애인 스포츠 발전을 위해 모두 함께 노력하면 유엔이 희망하는 통합사회와 더 가까워진다"면서 세계 각국이 장애인 스포츠 발전을 위한 노력에 동참해달라고 촉구했다.
나 위원은 "장애인에게 스포츠가 갖는 의미는 비(非)장애인이 느끼는 의미 이상"이라며 "장애인들이 스포츠를 하게 되면 더 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되고 더 많은 기회를 얻게 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유엔 스포츠 개발·평화 기념행사는 올해 처음 제정된 유엔 '국제스포츠개발평화의 날(매년 4월6일)'을 기념하기 위해 열린 행사다. 행사에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 존 애시 유엔 총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박현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