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는 17일 올해 들어 건설과 부동산 부문의 개선에 힘입어 경기 회복세가 계속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연준은 '베이지북'에서 12개 연방준비은행 관할 지역의 경기동향을 종합한 결과 "전반적인 경제활동이 '점진적 속도'(moderate pace)로 확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베이지북에서 "경제활동이 완만한 속도(modest to modest pace)로 확장하고 있다"고 밝힌 것에 비해 다소 긍정적인 평가다.
연준은 "대다수 지역에서는 주거용 및 상업용 부동산 시장이 상당히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고, 많은 지역에서 주택가격이 상승하고 주택담보대출 수요도 지속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번 베이지북은 오는 30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차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통화정책 방향을 결정하는 데 중요한 자료로 이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