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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수영구는 100억원을 들여 민락동 수영교에서 민락교에 이르는 길이 600m, 폭 5∼7m인 백산허리길을 2018년까지 폭 30m로 확장한다고 14일 밝혔다.
백산허리길은 도로폭 협소하고 곡선구간이 많아 교통사고 위험이 큰 산지도로다.
또 민락매립지에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준공되고 있는데다가 광안리 해수욕장의 수변공원을 찾는 관광객들이 증가하면서 최근 이곳의 차량통행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수영구는 이 같은 주민의견과 현장여건을 고려해 2012년부터 부산시와 중앙부처에 백산허리길 확장 예산지원을 요구한 끝에 올해 국·시비 100억을 지원받았다.
수영구는 “좁고 구불구불한 산길 도로를 확장하면 광안리 해수욕장에서 수영교차로와 해운대 등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