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산업은 지난 6일 창원공장에서 보잉사의 B747 비행기에 들어가는 날개부품 윙- 립(Wing Ribㆍ주날개 골격) 500호기 출하 기념식을 가졌다.회사의 한 관계자는 "지난 88년부터 보잉사에 B747기종 윙-립을 독점 수출하기 시작했다"며 "지난해 말에 2007년까지 1억달러 분량의 추가 공급계약을 맺어 총 수출계약금은 모두 3억 달러에 이른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지난 88년 이후 생산된 약 500대의 B747 기종에는 모두 한국항공우주산업의 윙- 립 제품이 장착돼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윙-립은 보잉 747 점보 여객기의 주날개 내부 골격으로, 좌ㆍ우 각 30m에 이르는 대형 날개의 지지대 역할을 하며 날개 연료탱크의 칸막이로 사용된다.
홍병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