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로체' 시카고 오토쇼 참가

기아차는 19일까지 미국 시카고 맥코믹 플레이스에서 열리는 `2006 시카고 오토쇼'에 참가한다고 10일 밝혔다. 기아차는 8일 개막한 오토쇼에 324평의 전시관을 마련, `Multi-S'와 `Soul' 등크로스오버 콘셉트카 2대와 로체(수출명 옵티마), 그랜드카니발(세도나), 오피러스(아만띠) 등 양산차 13대를 출품했다. 2.0ℓ 터보 디젤엔진이 탑재된 `Multi-S'는 MPV(다목적차)와 SUV(스포츠유틸리티차)의 장점을 결합한 CUV(크로스오버 유틸리티차)로, 작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처음 선보인 바 있다. 또 2.0ℓ 4기통 가솔린엔진이 장착된 `Soul'은 올해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된 소형 크로스오버 콘셉트카로, SUV의 스타일과 MPV의 실용성, 세단의 승차감을 함께 갖춘 것이 특징이라고 기아차는 설명했다. 한편 기아차는 올해 상반기 미국시장에 그랜드카니발과 로체 등의 신차를 잇따라 투입, 지난해 27만5천851대보다 15.9% 늘어난 32만대를 판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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