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진전기공업(대표 정은헌)은 28일 측정정밀도 편차가 -0.2~+0.2% 정도인 0.2급의 초정밀 전자식 전력량계(사진)를 개발했다고 밝혔다.일진전기가 지난 3년간 20억원을 들여 개발한 이 제품은 보통급(편차 -2~+2%)인 기존 제품보다 훨씬 정밀한 것으로 사용가능 온도범위도 -40∼85도까지 더 넓어졌다. 전화선·전력선·전파모뎀(RF모뎀)을 내장하고 있어 인터넷을 이용한 원격검침과 통신지원이 가능하다.
일진은 올해 이 전량량계로 40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으며 주요시장인 북미 전력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미국 캘리포니아주 PG&E사의 납품자격도 획득했다고 설명했다. 또 GE·ABB·지멘스 등에서 수입해 재조립하고 있는 국내 산업용 전자식 전력량계 시장에서 수입대체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형준 기자 HJPARK@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