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0년 삼부물산을 모체로 설립된 삼부커뮤닉스(대표 이진성)는 10년 이상 음향 부품을 전문적으로 만들어 온 업체다. 음향 부품인 초소형 부저(BUZZER)ㆍ스피커ㆍ수신기ㆍ소형 마이크 등을 제조하면서 모토롤라ㆍ필립스ㆍ삼성ㆍ현대ㆍLG 등 국내외 굵직굵직한 업체에 공급하고 있다.
삼부커뮤닉스가 생산한 제품은 이동전화단말기와 호출기, 컴퓨터, 소형카세트, 가전제품, 자동차, 의료기기 등 다양한 장치의 부품으로 사용되고 있다. 그 동안 노하우를 바탕으로 기술을 축적하는 한편 독자적인 연구개발 능력을 보유, 현재 기술 관련 특허만도 27건, 실용신안등록 17건, 의장등록 12건을 갖고 있다. 또 국내상표등록 7건, 해외상표등록 5건 등 미래 지향적이고 끊임없는 연구 자세로 탄탄한 기술력과 제품을 통해 이미 국내를 비롯한 세계 우수 통신 제조업체로부터 인정 받고 있다.
얼마 전에는 미국 PUI사 타이완 CDIB 은행으로부터 외자를 유치함으로써 잠재 가능성을 검증 받은 바 있으며, 거듭되는 연구개발과 생산 설비에 적극 투자하여 대통령표창과 2,000만불 수출 탑을 수상하는 등 통신음향 부품의 세계적인 기업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지난 2001년에는 이러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다기능 장치(MFD)를 개발, 상용화에 나섰다. 이 제품은 휴대전화 단말기에 사용되는 부저와 수신기, 스피커,진동장치의 기능을 통합한 부가 가치형 제품이다.
이 사장은 "4가지 부품의 기능을 하나의 부품에 통합할 수 있었던 것은 각 분야에서 최고의 제품을 만들어내는 경험에서 가능했다"며 "중소기업으로는 보기 드물게 기술연구소를 통해 여러 제품을 개발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최수문기자 chs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