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미국 철강산업 보호 약속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26일 미국 철강산업을 외국 경쟁업체들로 부터 보호하겠다는 약속을 하겠으며 자신은 외국산 수입품에 대한 미 국의 지나친 의존을 원치 않는다고 말했다.부시 대통령은 이날 유에스엑스(USX, 전(前) 유에스 스틸)사 설립 100주년 기념 야유회에 참석중인 노동자들에게 행한 13분간의 짤막한 연설에서 그같이 말하고 '만약 미국의 안보를 우려하고 외국산 철강제품에 지나치게 의존하면 미군이 철강제품을 원활하게 공급받는데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부시 행정부는 지난 6월 외국 철강 메이커들의 덤핑 관행에 대한 조사를 개시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미국의 이같은 결정은 유럽과 일본의 경쟁사들에 불안감을 던져줬으나 부시 대통령은 이같은 결정이 정당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철강은 미국민들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일자리 문제 뿐만 아니라 국가안보와도 연관돼 있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피츠버그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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