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미국 판매 200만대 돌파
입력 1999.09.22 00:00:00
수정
1999.09.22 00:00:00
22일 현대자동차에 따르면 지난 86년 「엑셀」이 국내 최초로 미국시장에 진출한이래 현지누적판매대수가 9월중순 현재 200만68대를 기록했다.차종별로는 「엑셀」이 114만6,962대로 가장 많고 「엘란트라」(32만4,501대), 「쏘나타」(21만8,587대), 「엑센트」(20만825대), 「스쿠프」(8만4,700대), 「티뷰론」(2만4,493대)순이다.
86년부터 11년동안 판매된 「엑셀」은 전체의 57%를 차지했으며 미국시장 내 현대 브랜드 인지도 제고 및 판매증진에 큰 기여를 해 현대차 대미수출의 견인차역할을 했다. 특히 「엑셀」은 지난 87년 한해동안 무려 26만3,610대를 팔아 미국 소형승용차 시장에서 연간 단일 차종 최다판매 신기록을 수립하는 신화를 창조했다.
90년대들어 부진하던 현대차의 대미수출은 올들어 「EF쏘나타」가 상륙하면서 판매가 급증,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
올들어 8월까지 현지 판매실적은 10만6,736대로 지난해에 비해 67%나 늘었으며 연말까지 18만대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같은 판매호조는 최근들어 현대차 품질에 대한 고객들의 이미지가 크게 개선됐으며 현대가 지난해부터 기본 보증수리기간을 3년/3만6,000마일에서 5년/6만마일로 연장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는 베르나가 본격 시판되는 10월부터는 소형차 판매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고 내년 판매목표를 23만대로 늘려 잡고 현지 마케팅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연도별 판매실적 누계
86년 168,882
87년 263,610 432,492
88년 261,782 694,274
89년 182,561 876,835
90년 137,448 1,014,283
91년 117,333 1,131,616
92년 108,565 1,240,181
93년 107,634 1,347,815
94년 126,095 1,473,910
95년 107,378 1,581,288
96년 108,468 1,689,756
97년 113,186 1,802,942
98년 90,217 1,893,159
99년 106,909 2,000,068 (9월말현재)
연성주 기자SJYO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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