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태 하나은행장이 하나금융지주의 차기 회장에 내정됐다.
하나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27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하나금융 내부인사 2명을 대상으로 면접과 프레젠테이션을 실시, 김 행장을 단독 후보로 추천했다.
김 행장은 차기 회장으로 낙점된 직후 기자와의 전화통화를 통해 "만약 하나금융지주 회장이라는 중책이 주어진다면 모든 열정과 노력을 쏟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남고와 성균관대 행정학과를 졸업한 김 행장은 지난 1981년 서울은행에 입행한 뒤 신한은행을 거쳐 하나은행 창립 멤버로 합류했으며 하나은행 부행장 겸 가계금융그룹 총괄대표, 하나금융지주 부사장, 하나대투증권 사장 등을 거쳐 2008년부터 하나은행장을 맡아왔다.
차기 회장 후보로 결정된 김 행장은 다음달 7일께 열리는 이사회와 23일 주주총회를 통해 하나금융지주 회장으로 공식 선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