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여의도서 빌리고 잠실서 반환

강남 38km.강북 23km 두코스… 동호회 '번개'모임도 해볼만한강시민공원 자전거도로는 총 연장 61.5㎞. 38.3㎞에달하는 강남 구간은 한강시민공원 양화지구에서 출발, 여의도-반포-잠원-잠실-광나루까지 이어진다. 또 강북 구간은 망원지구에서 시작, 이촌지구를거쳐 뚝섬까지 23.2㎞에 달한다. 강남구간이 하나의 코스로 연결돼 있고 강북도 마찬가지이다. 광진교 보수공사가 완료되는 2006년에는 강남ㆍ북자전거도로를 하나로 연결된다. 한강시민공원에서는 자전거가 없어도 걱정할 필요가 없다.서울시는 한강시민공원 여의도, 잠실, 뚝섬, 망원, 잠원, 광나루, 이촌 등 야외 수영장 7곳에서 자전거를 대여해 주고 있다. 시간당2,000원만 내면 오전 9시~오후7시 자전거를 맘껏 탈 수 있고, 회원으로 가입하면 50% 할인된다. 특히 자전거를 빌린 곳 이외의 대여소에도반환할 수 있는 ‘자유반환제’가 운영되고 있어 여의도에서 자전거를 빌린 뒤 하이킹을 즐기다 잠실에서 반환할 수도 있다. 또 연인이나 가족과 함께 2인용 자전거도 빌려 타고 색다른 추억을 만들 수도 있다. 한편 자전거 동호회 인터넷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는‘자전거 번개’를 이용하면 혼자 타는 외로움을 덜 수도 있다. ‘자전거 번개’란 와일드바이크(www.wildbike.co.kr)나유니클, 바쿠들, 체인지 등 자전거 동호회 게시판에 특정 일시와 장소가 공고되면 바로 자전거를 타고 모여 함께 자전거 하이킹을 즐기는 것. 안전사고시 도움을 받을 수 있고 자전거에 관한 정보도 공유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박일근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