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새해 일출보기 어려울 듯

새해 첫날 해돋이를 볼 수 있을까?해마다 새해 첫날이면 강원도 동해안과 전국의 유명산 등지에는 해돋이를 보기위해 전국에서 수많은 인파가 몰리고 있어 계미년(癸未年) 첫날에도 일출의 장관을볼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러나 30일 발표된 기상청 주간예보에 따르면 새해 첫날 동해안에서 일출을 볼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새해 1월1일 영동지방의 날씨가 기압골이 지난 뒤의 영향으로 '구름많음'으로 예보했기 때문이다. 일출에 영향을 끼치는 동해 해상의 경우도 올해 마지막 날인 31일은 `흐리고 눈ㆍ비 후 갬'으로, 계미년 첫날은 `구름많음'으로 각각 전망돼 일출을 기대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동해안을 제외한 그밖의 지방 새해 첫날의 날씨는 맑거나 구름이 조금낄 것으로 보여 해돋이 장관을 보는데 그리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기온도 평년보다 1-2도 높아 강추위는 없을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기상청은 "30일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약간의 눈이나 비가 내린 뒤 내일부터갤 것으로 보인다"며 "새해 첫날인 1일에는 남쪽 기압골 접근과 대륙 고기압의 확장에 따라 동해안 지방을 중심으로 구름이 많고 일부지방은 눈이 예상된다"고 예보했다. 새해 첫날인 1월 1일 해뜨는 시간은 서울의 경우 오전 7시47분, 강릉은 오전 7시 40분이다. (서울=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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