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R&D특구에 한ㆍ중ㆍ일 공동 연구소가 들어섬에 따라 광주 R&D 특구가 국제화 사업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전남대는 최근 일본 큐슈대, 중국 칭화대 등과 '한·중·일 클린에너지 국제협력연구소'를 광주 R&D특구에 설립키로 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광주시는 공동연구소가 이른 시간에 개설될 수 있도록 올해 확보된 특구 유치예산 60억원 중 40억원 가량을 연구소 개설에 우선 투입할 계획이다.
또 한·중·일 대학간 협의가 끝나는 대로 매년 국비로 지원되는 특구지원자금을 투입, 늦어도 올 연말 안에 부지 확보와 건립공사에 착수하기로 했다.
한·중·일 3개 대학은 올해 클린 에너지 소재분야 협력, 사업화 방안, 다국적 지적 소유권의 소유, 인력 교류 등에 대한 계획을 확정하기로 했다.
에너지 한중일 공동연구소 설립이 가시화되면 일본 도쿄대와 중국 과학원 및 베이징대학교 등 중ㆍ일 연구단체들이 추가로 합류할 예정이어서 한·중·일 연구소가 광주 R&D특구 연구활동의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운태 광주시장은 "이번 3국 대학이 공동연구소를 광주에 개설키로 한 것은 광주특구를 국제적인 특구로 육성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광주시는 공동 연구소를 조기에 개설할 수 있도록 행정적ㆍ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