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 서바이벌 ‘WIN’ 송민호-남태현, 알고 보니 ‘한림예고 동문’

A팀 리더 ‘송민호’와 막내 ‘남태현’ 한림예고 출신
B팀 엄친아 ‘송윤형’은 연예과 3학년 재학생


케이블채널 엠넷에서 방송하는 YG엔터테인먼트 서바이벌 프로그램인 ‘후 이즈 넥스트:윈(WHO IS NEXT:WIN)’에 한림연예예술고등학교 출신들이 대거 출연해 눈길을 끈다.

WIN A팀의 리더 송민호는 한림예고 연예과 1기 출신이다. B.O.M 멤버였던 송민호는 그룹 해체 후 YG 연습생으로 실력을 갈고 닦아 이번 프로그램에 선발됐다.

김지연 한림예고 전략기획실장은 “민호군은 본교 재학 시절부터 랩과 작곡 실력뿐만 아니라 리더십과 교우관계도 좋아 선생님들과 친구들로부터 인기가 많았다”며 “언변이 좋아 매년 학교에서 올리는 예술제 무대에서도 MC를 맡아 사회를 보고, 연극공연에도 참여하는 등 다방면으로 끼와 재능이 많고, 근성 있는 친구”라고 말했다.

WIN 월말평가에서 타블로는 송민호에게 “지드래곤과 태양이 생각나는 외모”라며 “랩도 비트감 있게 잘한다”며 칭찬했고 양현석은 송민호의 랩을 듣고 “원타임 테디가 생각난다”며 인정하는 발언을 해 이목을 끌었다.

A팀의 막내 남태현은 한림예고 실용음악과 1기 출신으로 A팀 내의 보컬을 담당하고 있다. 지난 월말평가에서 양현석으로부터 혹평을 받아 눈물을 쏟는 모습을 보였으나, 다음 평가에서 한계를 뛰어넘는 실력을 보여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 실장은 “태현이는 성실하고 조용히 학교를 다닌 학생이었지만, 춤과 노래 실력만큼은 탁월해 오디션을 한번 보고 단번에 합격한 실력 있는 친구“라고 기억하고 있었다.

B팀의 보컬 송윤형은 현재 한림예고 연예과 3학년에 재학 중이다. 이 학교 연예과 김형석 교사는 “윤형이는 매번 볼 때마다 반듯하게 인사하고 착실하게 생활하는 학생”이라며 “연기수업이나 방과후 활동에 열심히 참여하고, 학업성적도 우수하다”고 전했다.

한편 한림연예예술고등학교는 연예과, 뮤지컬과, 실용무용과, 실용음악과, 패션모델과, 영상제작과 등 6개 학과를 운영하고 있는 학력인정 고등학교다. 이 학교 출신으로 F(x) 크리스탈, 유키스 동호, 달샤벳 수빈, 비투비(BTOB) 정일훈ㆍ육성재, B.A.P 종업, Vixx 혁, 스피드 세준, 블락비 피오, 피프틴앤드 박지민, 백예린 등 인기 아이돌 그룹 멤버들로 활약하고 있다. (사진 = 한림연예예술고등학교)

/이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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