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의 물결 코넥스시대 개막] 에스에이티, 평판디스플레이 본딩분야 기술력 업계서 인정

국내외 특허권 9개 보유… 지난해 3,000만불 수출

PCB 본더 등 에스에이티가 생산하고 있는 다양한 제품의 모습. 평판디스플레이 장비 제조업체인 에스에이티는 FPD 본딩(Bonding) 분야에서 뛰어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사진제공=에스에이티


평판디스플레이(FPD)장비 제조업체인 에스에이티(Solution Advanced Technology)는 FPD 본딩(Bonding) 분야에서 뛰어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기업이다.

LCD는 물론 OLED 등 디스플레이 패널 제작에 필요한 다양한 본딩 시스템 제작 능력을 보유해 디스플레이 패널 제작사의 여러 요구에 언제든 대응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FPD 본딩 장비들은 주로 LCD 모듈 제조 과정 중 구동부(Drive Circuit) 접합 공정에 사용되고 있다. 이 같은 경쟁력의 바탕은 에스에이티가 보유한 특허권들. FPD 본딩 시스템 관련 국내 8건, 해외 1건의 특허권을 보유하고 있다.

에스에이티는 검사 장비 시스템 구축에도 특별한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 LCD 모듈 공정 중 PCB 본딩 다음 공정에서 PCB에 영상 신호를 보내 화면의 상태를 검사하는 시스템을 비롯해 다양한 자동 검사 장비를 생산하고 있다.

에스에이티는 지난 2003년 창업한 후 2004년 법인으로 전환해 그 해 매출 100억원을 돌파했고 2011년에는 매출 500억원을 달성하는 등 쾌속 성장을 하고 있다. 2005년 500만달러 수출의 탑을 수상했으며 2009년 6월에는 중소기업청에서 수출유망 중소기업으로 선정됐다. 에스에이티의 수출 실적은 이후 꾸준히 증가, 2009년 11월 무역협회에서 1,000만달러 수출의 탑을 수상했고 지난해는 3,000만달러 수출의 탑을 차지했다. 제품들은 중국과 대만을 비롯해 폴란드ㆍ헝가리ㆍ멕시코ㆍ브라질 등에 수출되고 있다.

에스에이티는 지난해는 일시적인 시장 악화로 매출이 240억원에 그쳤지만 올해는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난 600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지난 2011년 영업이익이 65억원으로 전년 대비 191.6% 증가했지만 지난해는 10억원으로 85.7% 감소했다.

소진석 에스에이티 대표이사는 "축적된 기술력과 꾸준한 신기술 창출 및 연구개발로 변화하는 고객의 요구에 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대응하여 더욱 높은 신뢰를 얻기 위하여 끊임없이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에스에이티는 강점인 FPD 본딩 장비 기술력을 바탕으로 차세대 디스플레이 공정에 필요한 다양한 관련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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