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OL] 2분기 순익 사상 최고.. 작년비해 3배 늘어

세계적인 인터넷 업체인 아메리카 온라인(AOL)의 2분기 순이익이 3배 이상 증가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에비해 최근 사업영역을 적극 확대하고 있는 인터넷 서점 아마존은 적자폭이 더욱 확대됐다.AOL은 22일 올 2분기 순이익이 전년동기의 5,800만달러에 비해 3배가량 늘어난 1억5,6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또 매출은 13억8,000만달러로 전년동기의 9억4,300만달러 보다 46%가 증가했으며 주당순이익은 5센트에서 13센트로 늘었다. AOL의 스티브 체이스 회장은 『2분기 실적이 또다시 신기록을 갱신했다』며 『향후 중요한 수익원인 온라인 광고와 전자상거래 부문의 매출액이 처음으로 연간 10억달러를 넘어선 것이 무엇보다 의미 있는 일이다』고 말했다. AOL의 99년 회계연도(98년7월~99년6월)기준 연간 순이익은 지난해 7,400만달러의 적자에서 7억6,200만달러의 흑자로 돌아섰고 매출액도 같은 기간 30억900만달러에서 47억8,000만달러로 늘어났다. 한편 인터넷 서점으로 출발해 최근 의약, 경매부문으로 사업영역을 적극 확대하고 있는 아마존은 올 2분기 8,280만달러의 적자를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의 1,700만달러 적자에 비해 적자폭이 더욱 확대됐다. 그러나 총 매출액은 경매부분의 매출 증가에 힘입어 3억1,44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억1,600만달러에 비해 3배가량 증가했다. 아마존의 제프 베조스 회장은 『올해 450만명의 신규 고객이 늘어났다』며 『향후 5조달러에 달하는 전자상거래 시장이 무한한 가능성을 열어주고 있다』며 향후 사업전망에 대해 자신감을 보였다. /이형주 기자 LHJ303@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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