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아남반도체는 이 달부터 연간 740억원 규모의 비메모리반도체인 DSP(디지털신호처리칩)와 LDI(LCD 구동칩)를 삼성전자에 공급한다고 14일 밝혔다.
공급규모는 1ㆍ4분기에 8인치 웨이퍼 기준으로 월 4,000장을 공급하며 연말까지 월 8,000장 규모로 물량을 늘릴 계획이다.
동부아남 관계자는 “이번 제품공급은 파운드리 업체에 위탁 생산해 원가 경쟁력을 향상시키려는 삼성전자와 안정적인 대형 거래선을 확보해 수익구조를 개선하려는 동부아남반도체의 사업전략이 일치해 이뤄졌다”고 말했다.
동부아남은 전략적 파트너인 도시바(세계 4위)와 TI(세계 5위)에 이어 세계 2위 종합반도체회사인 삼성전자를 장기 제품 공급처로 확보해 매출증대와 수익구조 개선 등 경영실적이 크게 호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인철기자 michel@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