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졸중 치료제 美서 임상승인 눈앞"

곽병주 뉴로테크사장 기자간담…판매권 넘길땐 수백억 수익기대


뉴로테크파마의 자회사인 뉴로테크가 올 3ㆍ4분기 안에 뇌졸중 치료제 ‘Neu2000의’ 미국 임상 1상 승인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곽병주(사진) 뉴로테크 사장은 7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며 “1상 승인 시 라이센싱 아웃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회사측은 라이센싱 아웃(기술료를 받고 신약기술 판매권을 넘기는 것)을 할 경우 최소 수 백억원 이상의 수익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했다. 뉴로테크는 뇌질환 신약개발을 연구하는 바이오벤처로 지난해 5월 포괄적 주식 교환을 통해 뉴로테크파마의 자회사로 편입된 바 있다. 곽 사장은 또 “뉴로테크는 올해 생명공학기업, 제약사 등을 인수할 계획”이라며 “인수가 마무리되면 뉴로테크도 자체적으로 영업이익을 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로테크는 올해 매출액 7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2008년에는 영업이익도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뉴로테크파마는 올해 영업이익 10억원을 기록, 3년만에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했다. 최상덕 뉴로테크파마 사장은 “KT 등 기존 주요 거래처에 대한 납품이 늘어나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64.2% 늘어난 225억원을 기록할 것이며 금융기관 등으로 매출처를 다변화해 영업이익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뉴로테크파마는 이날 1.67% 오른 1,525원에 거래를 마쳐 4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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