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특구, 2015년 기술사업화 신규 지원과제 20개 지원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대덕연구개발특구본부는 대덕특구 우수기술을 이전받은 20개 기업의 사업화 모델을 2015년도 특구기술이전사업화 신규 지원과제로 선정하고 지원한다고 10일 밝혔다.

기술이전사업화 사업은 특구내 출연연·대학이 보유한 공공기술을 이전받아 산·학·연이 공동으로 사업화를 추진하는 사업으로 2년간 최대 8억원까지 지원한다.

이 사업은 사업화를 위한 추가 R&D, 마케팅, 시제품 제작, 인증 등을 거쳐 실질적 매출까지 연결시키는 것이 목표이다.

특구진흥재단은 특구내 대학, 출연연의 사업화 유망기술 발굴 시스템인 ‘기술찾기’ 포럼을 통해 발굴된 약 390여개 기술 중 2년내 사업화가 가능한 특구 추천기술 93건을 지난 2월 공고했다.

121개 기업으로부터 특구기술을 활용한 비즈니스모델을 접수받아 20개 과제를 최종 지원과제로 확정했고 이중 특구 추천기술을 활용한 사업화과제는 15개가 선정됐다.

특히 이번에 선정된 과제는 기존에 신시장을 개척하고자 하는 기술뿐만 아니라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문제해결을 위한 기술이 대거 포함됐다.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문제해결을 위한 사업화 과제로는 ▦고농도의 미세먼지 집진장치 사업화(태광이엔지,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산업제어시스템 침해사고 전조증상 탐지 기술을 활용하여 국가기반시설의 사이버 보안 시스템 상용화(엔에스이,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등이 선정됐고 ▦외국에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열분해유 저급 원료를 활용한 이차전지용 음극재의 국산화(유니코정밀화학, 한국화학연구원) ▦고가의 해외 상용 라이다 제품을 대체하기 위한 3차원 풍향?풍속 관측용 라이다 시스템 사업화(솔탑, 한밭대학교) ▦유기성 폐기물 및 하폐수의 빌딩용 현장처리 및 자원화 사업화(호영테크, 한국과학기술원) 등은 신기술로 기존시장을 다른 시각에서 접근하고 대체할 수 있는 비즈니스모델 사례가 될 수 있다.

이번 사업을 통해 대덕특구 연구기관이 보유한 기술 20건이 기업에 이전됐고 과제 종료 후 5년간 1,689명의 일자리 창출과 1조 4,996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김용욱 대덕연구개발특구본부장은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는 사업화과제들과 특구기술을 활용한 신시장 창출 과제를 중점적으로 선정했다”며 “앞으로 기술찾기포럼을 통해 발굴된 특구의 유망기술이 사업화와 연계되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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