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이드증권이 조명시장 경쟁 격화로 실적이 악화된 서울반도체의 목표주가를 끌어내렸다.
이트레이드증권은 31일 보고서를 통해 “예상보다 조명시장에서 후발주자들의 추격 속도가 빠른 것으로 보인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5만8,000원에서 4만3,000원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서울반도체는 올 2·4분기에 성수기 진입 효과에도 불구하고 부진했다. TV 고객사 점유율 감소, 태블릿 수요 정체로 2분기 IT매출이 2011년 이후 3년 만에 전 분기 대비 역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명 매출도 4% 증가에 그치며 주요 경쟁사에 비해 낮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김현용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중화권의 수많은 경쟁사들이 공격적으로 증설하고 조명시장에 진입하고 있다”며 “연초 전망보다 빠르게 조명용 LED 시장 경쟁이 격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