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지주사 상승랠리에 '동참'

"타 지주사보다 덜 올랐다" 인식 확산에 매수세 유입


CJ가 지주회사의 상승 랠리에 뒤늦게 동참했다. CJ는 16일 10.16% 상승한 4만7,700원에 끝마쳤다. CJ는 장중 한때 4만9,300원까지 오르며 연중 최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이날 CJ의 급등은 최근 반등장에서의 주가 상승률이 다른 지주사에 비해 떨어지고 있는 데 대한 반발 매수세가 유입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난 15일 현재 LGㆍ한화ㆍSK 등 다른 지주 회사들은 연중 최저점 대비 각각 55.95%, 87.66%, 59.35% 올랐지만 CJ는 47.27% 상승률에 그쳤다. 송인찬 솔로몬투자증권 연구원은 “CJ는 주당순자산가치(NAV) 대비 주가낙폭이 컸고 타 지주사 대비 덜 올랐다는 인식이 확산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CJ 주가가 당분간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오진원 신영증권 연구원은 “환율 관련 이슈는 살펴봐야 하겠지만 주가가 자산가치 대비 낮기 때문에 추가적인 상승 여력이 남아 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