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화프로젝트 3억5,000만달러 수주

삼성엔지니어링, 사우디 SPC社서삼성엔지니어링이 사우디아라비아 SPC사로부터 3억5,000만달러 규모의 석유화학공장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11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삼성엔지니어링과 미국 ABB 러머스(Lummus) 컨소시엄은 SPC 유화공장 프로젝트를 수주, 금주중 런던에서 정식계약을 체결한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전체 수주액 5억3,000만달러중 3억5000만달러를, 나머지는 미국 플랜트업체인 ABB측이 수주했다. 양인모 삼성엔지니어링 사장은 지난 10일 계약체결을 위해 현지로 출국했다. SPC는 사우디의 민관합작 석유화학회사인 NPIC와 유럽의 바젤사가 각각 75%, 25% 지분을 보유한 합작사이며 이번 프로젝트는 쥬베일에 연산 45만톤 규모의 폴리프로필렌 및 PDH(Propane Dehydrogenation) 플랜트를 건립하는 것이다. 플랜트업계는 이번 수주에 대해 "미국의 아프가니스탄에 대한 보복전쟁으로 중동에서의 플랜트 신규수주가 급감할지도 모른다는 우려는 상당부분 가시게 됐다"고 밝혔다. 고광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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