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기관과 개인의 순매수에 힘입어 반등했다.
17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63포인트(0.40%) 오른 1,927.53으로 마감했다.
지난 1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가 우크라이나 사태 우려로 하락 마감한 가운데, 코스피는 개인과 기관의 순매수에 상승 출발했다.
기관과 개인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각각 1,713억원, 282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외국인은 2,293억원어치 주식을 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가 2.26% 올랐고, 보험(1.30%), 철강금속(0.83%), 유통업(0.80%), 금융업(0.75%) 등이 올랐다.
반면 의료정밀이 1.22% 하락한 가운데 종이목재(-1.17%), 기계(-0.87%), 음식료품(-0.75%) 등이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기아차(3.10%)와 현대차(2.18%), 현대모비스(1.69%) 등 현대차 3인방이 강세를 나타냈고, 현대중공업(2.23%), 삼성생명(1.96%), 신한지주(1.49%), SK텔레콤(1.18%) 등이 올랐다.
반면 SK하이닉스가 일본과 미국에서 잇따라 플래시 메모리 관련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당했다는 소식에 3.29% 하락했다.
코스닥시장은 8.45포인트(1.55%) 내린 535.82로 마감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5.4원 내린 1,067.4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