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 관광열차 평일에도 만원행진

작년 4월 개통후 이용객 32만명

백두대간 관광열차 관광객들이 창밖으로 이어지는 수려한 경관을 보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사진제공=경북도

백두대간 관광열차가 평일에도 연일 만석을 기록하며 낙후지역 관광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백두대간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둘러볼 수 있는 관광열차는 지난해 4월 개통 이후 연말까지 총 이용객 32만4,600여명을 기록하는 등 대박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백두대간 관광열차는 경북·강원·충북 3개도 중부내륙을 순환하는 'O-Train'(중부내륙 순환열차)과 봉화·태백의 협곡 구간을 왕복하는 'V-Train'(백두대간 협곡열차)으로 구성돼 있다.

경북도는 백두대간 관광열차가 인기 관광상품으로 떠오름에 따라 열차 운행 구간을 국내 대표적인 힐링·생태 관광 중심지로 육성하기로 하고 철도 연계관광지 조성사업에 대규모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다.

먼저 올해 20억원을 확보해 봉화 양원역~승부역 구간(5.6㎞)에 생태탐방로를 비롯한 데크와 출렁다리, 전망대, LED조명 등을 설치해 산책로를 조성하고 주변지역을 대폭 정비한다.

특히 내년에는 국비 3,500억원 이상이 투입되는 국립 백두대간 산림치유단지(영주시 봉현면 일원)와 국립 백두대간 수목원(봉화군 춘양면 일원)을 각각 완공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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