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브랜드 등 5종 내달중 민관공동 판매 전문회사 설립/중기제품 수출지원부산광역시가 테즈락(TEZROC) 이라는 공동브랜드를 개발, 민관 공동출자로 운영회사을 설립키로 했다.
14일 부산시와 중소업계에 따르면 부산시는 중소기업제품의 판매를 지원하기 위해 최근 TEZROC을 비롯한 5개의 공동브랜드를 개발하고 8월중 전문판매회사를 출범시킬 계획이다.
자본금 58억원 규모의 (주)부산종합상사(가칭)는 부산시가 1억원 대기업 1억원 중소기업이 3억원(업체당 1천만원에서 3천만원까지)이상을 출자한다.
공동브랜드 적용 대상은 부산지역 신발 의류 스포츠레저용품 등으로 품질은 우수하나 중국과 동남아산에 가격경쟁력에 밀리고 있는 업종이다.
부산시는 향후 판매전문회사를 통해 중소기업청의 협조를 얻어 공동브랜드 공동판매장 건립을 추진하고 무협 및 무공과 연계, 지역 중소기업들의 해외시장 개척활동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부산시 기업지원과 관계자는 『공동브랜드의 로고디자인을 부산신발피혁연구소에 의뢰하는 한편 한국상표자료센터를 통해 국내와 미국 일본 유럽 등 7개 주요시장에 대한 상표출원을 마쳤다』며 『이르면 9월께 본격적으로 공동브랜드가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테즈락 공동브랜드는 태종대의 바위라는 뜻으로 부산을 상징하면서 TEZ가 기술력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으며 예비브랜드인 SPOPS는 스포츠부산이라는 뜻이다.
한편 중소업계 관계자는 『신발 스포츠용품등 부산지역의 특화산업이 가격과 브랜드경쟁력이 취약한 실정이나 공동브랜드가 활성화되면 판매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고광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