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전자(대표 정몽헌)는 4일 미국의 소형 이동전화교환기 전문업체인 플렉시스사와 CDMA(코드분할 다중접속)방식의 소용량 개인휴대통신(PCS) 교환기 공동 개발협정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현대는 플렉시스사와 PCS 교환기를 공동으로 개발, 내년 중반부터 미캘리포니아지역의 PCS서비스사업자인 GWI사에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두 회사는 이번 협정을 통해 ▲양사가 각각 보유하고 있는 CDMA기술 및 소용량교환기 원천기술을 서로 제휴하고 ▲CDMA방식의 소형 기지국 및 기지국 제어기를 결합해 소용량 CDMA 이동전화시스템을 구성하며 ▲플렉시스사가 이미 확보한 세계 34개국 시장구매선에 공동으로 진출, 세계 CDMA시스템시장을 공략해 나가기로 했다. 현대는 올해초부터 약 2백50억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입해 소형 PCS시스템의 개발에 착수했으며 내년 중반까지 소형 PCS기지국과 기지국 제어기 및 교환기를 출시할 계획이다.<백재현>